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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n염성] 천위쥔 염성외국어학교 교장, “교육환경을 더욱 개선해 양쯔강 이북을 대표하는 교육시설로 거듭날 것”

[피플in염성] 천위쥔 염성외국어학교 교장, “교육환경을 더욱 개선해 양쯔강 이북을 대표하는 교육시설로 거듭날 것”

기사승인 2018. 04.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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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로부터 6000만 위안 투자 받아…한국부 교육 강화
국제교육창신센터 건립, 명문외국어학교 도약 목표
염성외국어학교 교장
천위쥔(陳玉軍) 염성외국어학교 교장 / 사진 = 염성외국어학교
“염성(옌청)외국어학교의 교육환경을 더욱 개선해 양쯔강(揚子江) 이북을 대표하는 한국학생 중심의 교육시설로 만들겠습니다.”

천위쥔(陳玉軍) 염성외국어학교 교장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정부로부터 6000만 위안(약 102억 원) 규모의 투자가 결정됐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중국 염성시 염성외국어학교가 현지 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염성외국어학교는 국제교육창신센터를 건립해 국제학생 교육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교육창신센터가 완공되면 한국부를 센터 내로 이전시켜 한국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환경을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기숙사 증축, 식당 확장과 함께 학교 내 골프주제공원도 만들어 생활·체육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염성외국어학교는 12년제 초·중·고등학교로 석·박사 출신의 빼어난 교사진과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을 앞세워 우수한 국제학생을 배양해왔다. 원어민교사가 가르치는 영어, 중국어 수업이 강점으로 꼽히며 수학, 물리 등 주요과목도 전문강사를 배치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최근에는 한국인 교사를 영입해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한국문화역사 교육에도 힘쓰는 등 한국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천 교장은 “이미 상당수의 한국학생들이 한국, 중국, 미국 등 각지의 명문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영어, 중국어 중점교육으로 학생들이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실력을 갖춰 대학진학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천 교장은 이어 “셔틀버스 노선도 한국학생의 등·하굣길을 우선으로 운영한다. 정통 한국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식 전문 주방장도 모셔왔다”며 보다 쾌적한 학습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돕겠다고 했다.

염성외국어학교는 염성 내 한국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3D 프린터, 태양광 발전, 자동차 엔진 관련 수업을 개설하는 등 첨단과학기술 발전 흐름에 따른 체험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다양한 체육·예술·문화활동까지 아우르는 전인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들을 배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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