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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실리콘밸리 부럽지 않다”…LG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실리콘밸리 부럽지 않다”…LG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 참석

기사승인 2018. 04.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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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하도록 정부가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경제발전 이끈 원동력이 바로 과학기술의 힘"
말아 넣을 수 있는 모니터 살피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한 뒤 구본준 LG 부회장과 LG에서 개발한 롤러블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에 참석해 “이제 더는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혁신성장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2만2000명의 R&D 인력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대학·연구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개방형 혁신 중심 생태계로 마련됐고, 총 20개 연구동이 조성됐다.

문 대통령은 개장식 축사에서 “정부는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겠다”며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기술개발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바로 혁신성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수한 연구자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며 “LG 사이언스 파크에만 2만 2천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게 되는데, 앞으로 연 4조6000억 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로 연 19만 명의 고용 창출과 3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기초연구 예산을 임기 내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원동력은 바로 과학기술의 힘이었고, 세계 최고수준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가 그 힘의 근간이 됐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 전념하고 결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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