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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숨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부친 소환…금전회유 정황 조사

검찰, 숨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부친 소환…금전회유 정황 조사

기사승인 2018. 04.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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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14년 숨진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조합원 염호석씨의 부친을 불러 삼성 측의 금전회유 정황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0일 오후 염씨 부친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당시 사측이 염씨의 장례를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으로 진행하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줬는지에 대해 캐물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염씨의 부친을 회유해 노조 와해를 시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염씨는 유서에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해서 뿌려주세요”라고 적은 뒤 2014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노조 측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노동조합장을 치르려 했으나 염씨 부친은 갑자기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당시 노조 측은 부친을 설득하려 했지만 경찰 300여명이 투입되며 염씨 시신을 가져왔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개입한 것과 관련해 삼성의 요구가 있었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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