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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GM, 23일까지 노사합의 불발시 법정관리”(1보)

김동연 “GM, 23일까지 노사합의 불발시 법정관리”(1보)

기사승인 2018. 04. 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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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워싱턴서 긴급 경제장관 전화회의 소집
청와대 경제수석 및 관계부처 장관 컨퍼런스콜
산은 실사 중간보고서 마련, 막판 회생 근거 촉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한국GM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관계장관 긴급 전화회의를 소집했다.

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 부총리가 GM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열린 것으로, 회의는 워싱턴의 한 모텔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고형권 기재1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사가 주말 협상을 통해 오는 23일 월요일 5시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GM은 법정관리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측은 지속가능한 투자계획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하고 노조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조조정 중인 한국GM 노사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은 결렬됐다. 이날은 GM 본사가 정한 노사 합의 ‘데드라인’이다. GM은 임단협 합의가 불발될 경우 경영 자금이 고갈돼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데드라인이 연기되면서 주말 막판 타결 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캡처
김동연 부총리가 워싱턴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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