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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 폐기에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 4강 즉각 “환영”(종합)

북한 핵실험장 폐기에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 4강 즉각 “환영”(종합)

기사승인 2018. 04.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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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지를 발표하자 일본 공영방송 NHK가 속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NHK 화면 캡처,연합뉴스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21일부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한다는 발표를 하자 한반도 주변 4개 강국인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발표가 나온 지 약 한 시간 만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시간 뒤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표를 해설하는 트윗을 날려 “모두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의 전향적 태도에 또 한 번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런 움직임이 핵과 대량파괴 무기, 그리고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이를 잘 주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루캉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수준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상원 콘스탄틴 코사체프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의 뉴스이며, 어쩌면 올해의 뉴스일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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