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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상위社, 이익증가율 못 미친 주가상승율…“PER 낮아져”

시총상위社, 이익증가율 못 미친 주가상승율…“PER 낮아져”

기사승인 2018. 0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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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의 2016년 대비 지난해 PER값 변화추이 /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상장기업의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많이 올랐으나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을 하회해 주가수익비율(PER)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주가 수준이 1주당 수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PER값이 낮을수록 해당 주식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을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최근 2년 간 분할·합병 등이 있었던 일부 종목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43개 종목의 PER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년 사이 PER값이 12.95에서 8.80으로, LG디스플레이는 12.08에서 5.04로 낮아지는 등 27개 종목은 하락했다. 반면 PER가 20.45에서 83.13으로 증가한 셀트리온, 27.77에서 59.71이 된 아모레퍼시픽 등 16개 종목은 올랐다.

43개 종목의 전체 PER는 10.32를 기록, 지난해 같은 날 기록인 11.59보다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코스피가 16.3% 오르는 등 전반적 주가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이들 기업의 이익 증가율보다는 낮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PER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종목 PER를 업종별로 보면 금융(8.55), 에너지·화학(8.59), 정보기술(9.06)업종의 PER가 헬스케어(84.20), 생활소비재(15.54), 경기소비재(14.77)업종의 PER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종목 중 PER가 가장 낮은 5종목은 LG디스플레이(5.04), SK하이닉스(5.83), SK텔레콤(6.07), 롯데케미칼(6.12), LG(6.24)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5종목은 한미약품(91.22), 셀트리온(83.13), 카카오(72.72), 아모레퍼시픽(59.71), 아모레G(58.80)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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