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르사, ‘메시 1골 2도움’ 힘입어 스페인 국왕컵 우승…4연패+통산 30회

바르사, ‘메시 1골 2도움’ 힘입어 스페인 국왕컵 우승…4연패+통산 30회

기사승인 2018. 04. 22. 10: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pain Soccer Copa del Rey
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2018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전반 31분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이날 5-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 4년 연속이자 통산 3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연합
스페인 프로측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세비야를 완파하고 4년 연속이자 통산 3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2018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와 전반에만 혼자 두 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쐐기골 등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우승 이후 4년 연속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190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통산 30번째라는 최다 우승 대기록도 달성했다. 코파 델 레이 우승 30회는 아틀레틱 빌바오(23회), 레알 마드리드(19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회)를 훨씬 앞서는 기록이다.

메시도 이 대회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총 8번의 결승전에 출전해 2009·2012·2015·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5번의 결승전에서 6개의 골을 터트렸다. 이전까지 5번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했던 ‘스페인 축구 영웅’ 텔모 사라뿐이었다. 그는 1942·1943·1944·1945년과 1950년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68년 만의 타이기록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세비야를 밀어붙였고, 전반에만 세 골이 터졌다. 선제골을 수아레스가 장식했다. 전반 14분 측면을 파고든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는 넘어지면서 공을 세비야의 골문에 차 넣었다. 쐐기골은 메시가 넣었다. 전반 31분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주인공인 수아레스는 전반 40분에 메시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네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24분에는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필리페 쿠티뉴가 왼쪽 골네트를 흔들어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5승 8무(승점 83)로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30일 데포르티보와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우승 확정에 나선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