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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무역갈등, 구조개혁·국제공조로 대응”

G20 “무역갈등, 구조개혁·국제공조로 대응”

기사승인 2018. 04.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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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보호무역 세계경제 침체 초래"
무역갈등 국제 금융시장 자본흐름 변동성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불안 최소화해야
디지털 경제에 따른 국경간 조세회피 대처 논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맞서 구조개혁과 국제공조로 선제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무역 갈등을 세계 위험요소로 지목하고, 이런 갈등이 국제 금융시장과 자본흐름의 변동성을 확대한다고 우려했다.

또 회원국들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리 이뤄질 경우 금융긴축이 우려되는 만큼,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논의가 경상수지 불균형뿐 아니라, 금융안정성·무역정책·구조개혁 측면의 불균형까지 포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보호무역은 무역갈등을 악화 시키고 세계 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며 “회원국들이 자유무역에 대해 확고히 지지하고 국제 기구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국들에 대해선 투명하고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해 시장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최고 시기와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세 정착과 양호한 금융 여건이 각국에 구조개혁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도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불균형 심화 등이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문제 해결과 자유무역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강화, 구조개혁으로 대외 불균형을 해소하자고 주문했다.

그 밖에 회원국들은 기술혁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성장의 포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경제 진전에 따른 국경간 조세회피 증가에 대처키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 다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2018년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캡처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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