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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관공서 폭탄테러로 최소 57명 사망, 119명 부상…IS 배후 자처

아프간 관공서 폭탄테러로 최소 57명 사망, 119명 부상…IS 배후 자처

기사승인 2018. 04.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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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테러
사진= A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관공서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57명이 숨지고 119명이 부상을 입었다.

BBC 뉴스·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와히드 마즈로 아프간 공공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카불 유권자등록센터 밖에서 자행된 공격으로 이와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즈로 대변인은 사망자 중 어린이가 8명, 여성이 22명이며 부상자는 어린이 17명과 여성 52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현장 주변을 차단했으며, 구급차 통행만을 허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탄테러는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찾으려고 모인 군중을 겨냥해 발생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카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다만 통신은 배후를 입증할 증거 등 이번 테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AFP 통신은 이번 테러가 오는 10월 20일 아프간 총선을 앞두고 선거 준비 과정에서 안보 문제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 공격은 국민의 총선 참여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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