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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쪽배타고 만끽하는 봄의 생명력…체험프로그램 다채

창녕 우포늪, 쪽배타고 만끽하는 봄의 생명력…체험프로그램 다채

기사승인 2018. 04.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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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논고동 잡기 등
우포늪생태체험장
수생식물 체험장
4월의 우포늪은 만물이 생장(生長)하는 봄을 품어 약동하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부들과 창포는 짙은 녹음을 드리우고, 복숭아 나무는 여름철 결실을 준비하며 분홍빛 꽃을 만개했다.

얕은 늪지대를 조그마한 쪽배를 타고 가로지르다 보면 잠에서 깬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고,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은 뭍가에서 물보라를 일으킨다.

봄을 맞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체험장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3일 창녕군에 따르면 2016년 7월 1일 개장한 생태체험장은 우포늪 주변 농지를 습지로 복원시켜 다양한 수목과 수생식물, 야생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 속 풍부한 식생은 조류들에게는 놀이터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생태체험을 즐기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우포늪생태체험장(20170721)7
쪽배타기 체험장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분주한 겨울을 보냈다. 우포늪을 간접 경험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수생식물의 생육환경을 철저히 관리했고, 40여그루의 유실수원과 논습지 체험장을 조성했다.

방문객 설문조사 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줄 편의시설과 전망대 쉼터, 주변 자연과 조화로운 숲속 쉼터를 조성했다.

늪의 수온이 상승하는 이달부터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논고둥 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재개된다.
우포늪생태체험장(20170721)17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
2016년부터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은 체험장의 명물로 자리잡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소아에서부터 가족, 연인, 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혹여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심장제세동기 설치, 진딧물 및 벌레 퇴치제, 비상구급약품 등 비치에도 주의를 기울여 탐방객의 불편이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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