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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10채중 2채 비서울 거주자 매입

강남3구 아파트 10채중 2채 비서울 거주자 매입

기사승인 2018. 04.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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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강남3구 외지 거주자 월별 매입비중(단위: %)/제공 = 직방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10채 중 두채는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이 매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결과 지난해 서울에 살지않는 거주자가 강남3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율이 21% 였다.

강남3구 거주자가 강남3구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48%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거주자가 강남3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율은 31%로 조사됐다.

서울 외 거주자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은 8.2대책 발표 이후인 2017년 8월 이후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 2018년 2월은 25.1%까지 확대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3구에서 특별히 외지수요 유입이 발생할만한 거리나 고용시설 확장 등이 없다는 면에서 투자목적의 매입으로 볼 수있다”고 추정했다.

서울 외 거주자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7년부터 크게 늘어났고, 2018년 1~3월 매입 비중도 23.8%로 확대됐다.

인구 유입의 경우 위례신도시 건설과 강동구 아파트 멸실로 인한 인구 유입이 발생한 송파구에서는 외부 유입이 늘어났으나, 강남구와 서초구는 외부 인구 유입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인구 이동 통계를 감안하면 최근의 강남3구 아파트 매매시장 외지인 매입은 실거주보다는 재건축 등의 투자 목적으로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함 랩장은 “외지 수요 중심의 매수 분위기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만큼 수요 소진에 따른 강남권 매매시장 안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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