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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출마기자회견...세월호 추모공원 반대주민과 대치

제종길 안산시장 출마기자회견...세월호 추모공원 반대주민과 대치

기사승인 2018. 04. 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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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사진)은 23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재선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제영 기자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갖고 ‘안산시 최초 연임시장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제 시장은 “자신의 업적인 사동90블록 개발은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특히 신안산선을 호수동과 사동까지 잇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KTX 초지역 정차와 기존의 5도 6철에 하나를 더해 5도 7철 시대를 발표하면서 “최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상록수에서 금정을 거쳐 강남까지 가는 고속철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재생과 재건축으로 시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즐거운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설, 시화호 뱃길 조성, 초지역 아트시티, 중앙역 복합역사개발, 청년 스타트업 연구 단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한, “향교와 청문당 복원, 김연경체육관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역사와 문화체육의 도시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제 시장은 “매니페스토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실천된 공약들을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고 일축했다.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 “유가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며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세월호 추모공원 반대 일부 주민의 기자회견장 진입을 우려해 구 단원보건소 정문 등 출입구를 봉쇄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일부 주민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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