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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데이트는 금물…문화데이트로 ‘만족 2배’

지루한 데이트는 금물…문화데이트로 ‘만족 2배’

기사승인 2018. 04.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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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음소시어스의 야구장 데이트 행사 이미지 및 가연의 공연 초청 이벤트 이미지./제공=각 사
본격적인 봄철이 다가오며 ‘만남’을 제공하는 업계의 움직임이 바쁘다. 업계는 레저·스포츠 활동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다양화되는 양상을 반영해 이색 이벤트로 미혼남녀 사로잡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칭서비스 전문기업 이음소시어스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미혼남녀를 위한 ‘야구장 로맨스’ 이벤트를 벌인다.

이 행사는 미혼남녀 2쌍을 대상으로 한 2대 2 미팅 형태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선정된 남녀는 함께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야구관람의 묘미인 치킨·맥주 등을 먹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앞서 이음소시어스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라퀴진 아카데미에서 미혼남녀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로맨틱 키친’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는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남녀 각 5명만이 참여해, 파스타·스테이크 등 요리를 만든 후 루프탑 다이닝룸에서 함께 시식하며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생활가전·식품업체 등이 진행해 오던 행사를 미혼남녀의 데이트에 접목시켜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음 관계자는 “기존 호텔에서 와인을 즐기며 진행하는 익숙한 데이트가 아닌, 미혼남녀의 문화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과는 다른 성격의 행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관련 영역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음소시어스는 지난해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칵테일 미팅파티 ‘맺음시그널’을 비롯 사연을 추첨해 200인분의 떡볶이를 배달해주는 ‘럽뽀끼’ 등 다양한 취향과 재미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결혼정보업계에서 1·2위를 다투는 듀오와 가연도 봄을 맞아 미혼남녀를 위한 문화이벤트에 나섰다. 미세먼지 이슈로 야외데이트를 꺼리는 남녀를 배려해 실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듀오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공연 ‘라이어’의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어’는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의 대표작으로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가 두명의 부인과 이중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빠른 전개와 해학적 연출로, 대학로 소극장 객석점유율 100%와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듀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삼형제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에도 미혼남녀를 초청한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삶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이 느낀 사회의 공포·실망·좌절을 다루며 삶에 대한 용기를 복돋아준다.

가연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 초대 이벤트를 펼친다. 가연은 ‘가정’의 의미를 담은만큼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신혼부터 결혼 전반의 과정은 다룬 뮤직드라마 ‘당신만이’의 초청 이벤트가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로맨틱과 코미디를 조화시킨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에 대한 신청도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컬 시카고에 대한 이벤트도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여죄수 벨마켈리·록시하트가 출소 후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 위한 일화를 다룬다.

또 가연은 청춘남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무한동력에 대한 초청행사도 5월 23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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