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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 교통지옥 해결하겠다”…올림픽대로·강변북로 지하화 공약 발표

김문수 “서울 교통지옥 해결하겠다”…올림픽대로·강변북로 지하화 공약 발표

기사승인 2018. 04.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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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약 발표하는 김문수<YONHAP NO-2746>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통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 시민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서울 교통 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7년 동안 토목은 나쁜 것”이라며 “자연 방치·환경 지상주의를 가지고 교통의 기본 인프라를 손대지 않아 서울을 교통지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올림픽대로 지화화 △경부간선도로 지화화 △동작~과천 지하도로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연장 △강변북로 지하화 △서부간선도로 연장 △우이령 터널 신설 △2층 버스 도입 △ 대중교통요금 무료 구간 운영 등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림픽대로·경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지하화와 동작~과천 지하도로 신설 공약은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체증 해소와 지상 구간의 녹지공원, 시민휴식 시설 활용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한강과 주거 사이를 현재 올림픽대로가 막고 있다”며 “이것을 지화화해 사람과 한강이 친근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동부·서부 간선도로 연장 계획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김 후보는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 연결로 서울 동측 간선도로의 측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 동측 남북 연계축 구축으로 접근성 강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연계해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부간선도로 연장 공약데 대해 김 후보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연결로 서울 서측 간선도로의 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서울 서부권, 서북권, 경기 서북부 지역 접근성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경기도 광역버스에서 이미 시행 중인 2층 버스를 서울에서도 대대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요금 무료 구간에 대해 김 후보는 “4대문 내 등에 추진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후보는 ‘도로사업은 비용이 많이 드는데 예산이 과연 충분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서울은 모든 구간을 민자로 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통행료를 받기 때문에 일정 예산을 늘릴 수 있다”며 “서울은 너무나 좋은 여건 속에 있어 무엇을 하던 수익이 나온다”고 답했다.

박원순 현 시장을 향해 김 후보는 “일을 안해서 그렇지,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이해가 안 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이 손을 안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던 사업은 부정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새로운 것을 안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이령 터널 신설과 관련해 환경 파괴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어떤 것이던지 생태계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 것은 없다”며 “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했는데 조금씩 저항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24일 철도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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