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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 민간교류·종교교류 중요”

조명균 “남북 민간교류·종교교류 중요”

기사승인 2018. 04.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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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전 7대 종단 지도자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민간교류 중에서도 종교교류가 앞장서야 하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며 “정상회담 후에 교류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7대 종단 지도자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그동안 종교 지도자분들이 서두르지 말고 끈기 있게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성원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나아가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조 장관은 “(오늘) 봄 가뭄을 해소하는 비가 내려서 판문점 정상회담이 푸른 자연 속에서 하는 정상회담이 될 것 같다”며 “봄기운을 잘 담아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변화처럼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도 그런 식으로 변화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이자 천주교주교회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도 남북 정상회담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격려하고 있다”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고,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려 있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중요한 시기”라며 “남북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연결돼서 우리나라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설정 조계총 총무원장,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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