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김하온·이로한 “소속사 논의중…좋은 뮤지션 되고파”

'고등래퍼2' 이병재(왼쪽부터), 김하온, 이로한 /사진=김현우 기자

 '고등래퍼2' TOP3가 계획을 밝혔다.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엠넷 '고등래퍼2' TOP3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하온, 이로한, 이병재, 김태은 CP, 전지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소속사가 없는 김하온과 이로한은 "아직 여러 소속사와 이야기 중이다.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김하온은 "저는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좀 더 평화롭고 재밌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헤매고 계시는 분들에게 어쩌면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로한은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계획은 아직 없지만 몇 년 안으로 붐뱁 장르를 한국의 주류로 만들고 싶다. 그걸 하기 위한 첫걸음을 '고등래퍼2'를 통해 얻은 인지도, 알게 된 사람들과 함께 시작해나갈 예정"이라며 "어떤 경로로든 멋있는 걸 많이 할 거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병재는 "저는 지금처럼 하고 싶다. 변하기 싫고 변하는 순간에는 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처럼만 음악을 하고 싶다. 누가 되고 싶진 않다. 그냥 제가 되고 싶다"라며 "5월 둘째주에 EP 앨범이 하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막내린 '고등래퍼2'에서는 그루비룸팀의 김하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행주·보이비 팀의 이로한, 3위는 그루비룸팀의 이병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우승을 거둔 김하온은 마지막 무대에서 자신이 속해있던 곳에서 이룩해 새로운 곳을 비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곡 '붕붕'을 선보였다. '붕붕'은 지난 14일 발매된 뒤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이번 '고등래퍼2'에서는 '바코드' '북' '탓' 등 여러 곡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 의미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