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DC 18]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게임 업계 혁신 필요”

[NDC 18]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게임 업계 혁신 필요”

기사승인 2018. 04. 24. 16: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2018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24일 막을 올렸다.

NDC는 2007년 첫 시작 이후 게임산업 종사자들 및 지망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자발적 지식 공유의 장으로 성장해오고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번 'NDC 2018'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되며 106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강연과 최근 화제를 모은 신작 게임들의 포스트모템, 노하우 공유가 주를 이룬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환영사에서 "단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

환영사에 이어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즐거움을 향한 항해 -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대현 부사장은 "게임의 재미를 발생시키는 총체적인 덩어리를 탐구하는데 각종 AI 도구가 활용된다"며 "데이터와 AI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데 편견없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AI기반 시스템을 모든 넥슨 게임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넥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을 구성하는 룰, 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 등 정적인 요소보다 경험에 따른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즐거움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소들을 단순히 유저의 몫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는 게 강대현 부사장의 설명이다.

현재도 여전히 많은 개발자들이 게임의 재미는 멋진 게임코어를 만드는 것에 따른다고 여기고 있다. 여기에서 코어는 룰, 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 등 정적 요소다.

강 부사장은 "시야를 넓히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AI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라는 것이 이미 존재하는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과의 독특한 연결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머신러닝은 개발자와 유저도 모르는 즐거움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발견하는데 적합하고 사각지대를 찾는 창의적인 도구라고 덧붙였다.

강대현 부사장은 "넥슨의 AI 개발 방향성은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DC는 2007년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로,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관람객만 약 2만 명이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