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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지역 중고 거래 서비스 ‘당근마켓’에 45억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지역 중고 거래 서비스 ‘당근마켓’에 45억 투자

기사승인 2018. 04.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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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택배 중고거래 문제점 보완…출시 2년 다운로드 수 180만·이용자 월 방문 25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정보 플랫폼 확장 목표”
당근마켓_로고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지역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당근마켓에 45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57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스트롱벤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에서 만나는 마켓’이란 의미로, 사용자는 플랫폼을 활용해 거주하는 곳에서 중고 물품의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사용법은 모바일 상으로 물건을 등록하고 채팅으로 소통해 필요 물품을 10분 거리 내의 이웃과 만나 거래하면 된다.

중고 거래는특성상 직거래를 통한 방법이 가장 안ㅤㅈㅓㄶ다. 하지만 기존 중고 거래 서비스는 이용자 간 지역 불일치로 대부분 택배 거래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제품의 상태가 사진과 다르거나 입금 후 판매자가 잠적하는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당근마켓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다. 동네 인증·매너 평가·거래 후기 등 신뢰도 평가에 주력해, 이용자들이 상대방의 매너 온도 점수를 확인하고 거래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서비스 출시 후 2년 간 18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월간 방문자 수는 7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이용자당 월 평균 방문 횟수는 25회, 일 체류 시간 21분으로, 지역 주민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한 서비스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당근마켓에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여성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자연적으로 성장했다”며,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보와 사람을 연결해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현·김용현 당근마켓 공동 대표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 성장을 거듭해 주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토대로 올 상반기에는 인력을 보충하는 등 빠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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