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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재벌 갑질’에 일갈 “약자 무시와 약탈이 권리처럼 여겨져”

이재명 후보 ‘재벌 갑질’에 일갈 “약자 무시와 약탈이 권리처럼 여겨져”

기사승인 2018. 04.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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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NS에 글 올려 '재벌갑질'비판하고 '저항운동' 공개지지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재벌 갑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고 “폭력에 의한 지배를 끝내고 법과 상식 도덕이 지켜지는 인간의 시대를 여는 것, 즉 공정국가 건설이 촛불이 염원하는 우리시대 과제”라고 적었다.

이어 “주먹에 의한, 돈에 의한, 권력에 의한, 성별 등 사회적 지위와 힘의 격차를 이용한 폭력을 청산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촛불로 권력에 의한 폭력을 청산하고 있고, 미투운동으로 성차에 의한 폭력의 단죄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제 갑질로 표현되는 돈에 의한 폭력의 일단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촛불혁명부터 미투운동, 갑질폭로가 모두 ‘폭력지배’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이 이 후보의 해석이다.

그는 “김학의 사건 등 권력을 이용한 범죄와 은폐, 재벌가를 포함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 죄의식조차도 없이 광범하게 벌어지는 성폭력, 권력형 부정부패, 소수의 비양심적 강자들의 약자들에 대한 무시와 약탈이 방임을 넘어 권리와 기회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우리 사회 최강자 재벌가문을 향한 노동자 여러분의 의로운 저항을 응원한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공정국가를 향한 당당한 외침을 응원한다”며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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