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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매크로 기능 장착된 자체 서버 ‘킹크랩’ 구축·운영

드루킹 일당, 매크로 기능 장착된 자체 서버 ‘킹크랩’ 구축·운영

기사승인 2018. 04.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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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여론조작을 위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기능을 수행하는 서버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드루킹 김씨 일당은 서버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공감’ 클릭수가 올라가는 자동화 기능이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보유해 운영했다.

이들은 내부적으로 이 서버를 ‘킹크랩’이라는 암호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같은 서버를 구축하게 된 경위와 함께 담당 인력 등 파악에 나섰다.

이들이 이 같은 서버를 지난 1월 17일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여론조작에 사용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단체 대화방에서 매크로를 다운 받아 사용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1월 17일 범행 외에 이들이 이 같은 서버를 이용해 추가로 여론조작을 벌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매크로 조작 의심 사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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