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오는 5월 5~7일 황금연휴 기간 중 시민의 편안한 휴식과 재난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 체계를 갖추는 한편, 임차헬기와 20여명의 산불예방진화전문대가 초동진화 출동을 준비하고, 산림공원과 직원 1/3조 비상근무를 통해 발 빠르게 대처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산림 안의 따개비 밭에서 행해지는 농산 폐기물 소각에 의한 산불과 산속에서의 화기 및 담배로 인한 실화는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21일 밤에도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대둔리와 여주시 강천면 부평리 간 산 정상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이대직 여주부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산불위험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불시에 발생하는 산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초동진화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산불확산을 방지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며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집행을 통해 일벌백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