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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VR 게임 시장이 뜬다

4차 산업혁명 시대…VR 게임 시장이 뜬다

기사승인 2018. 04. 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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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보도자료1] 스페셜포스 VR
최근 몇년 새 ‘VR 게임방’ ‘VR 게임존’ 등을 통해 가상현실(VR)게임이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가의 VR 기기를 직접 구매하긴 어렵지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나면서 VR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5G 시대가 다가오면서 VR 게임 시장의 전망은 더욱 밝다. 이 때문에 국내외 게임사들 역시 차세대 기술로 VR를 낙점하고 이를 접목한 게임 개발에 힘을 쏟고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VR 게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생동감 있는 VR 기술을 적용한 게임들이 등장하며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넷마블게임즈·네시삼십삼분·스마일게이트·한빛소프트 등 게임사들도 VR 게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출시된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한 게임이자 넷마블이 처음으로 선보인 VR 게임이다. 언뜻보면 이 게임은 일반 낚시 게임과 차이가 없지만 VR헤드셋을 착용하면 아쿠아리움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실제로 보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KT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게임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제작한 PC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의 데모버전을 VR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KT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끊김 없는 무선 통신기술을 접목해 5G 상용화 시대에 VR 게임시장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 2018’에서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Y’, VR 잠입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R’,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장르의 ‘파이널어썰드’ 등 VR 게임 3종을 선보였다. VR콘텐츠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을 선보여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빛소프트는 이달 안으로 VR를 접목한 ‘오디션’ 게임을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오디션’을 활용해 주인공 소녀 캐릭터를 성인으로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용 ‘헬게이트 VR’의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는 등 잠재력이 큰 VR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가 가상현실 관련 플랫폼인데 이를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게 게임 산업”이라며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 통신기술과 VR 게임이 결합되면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내 VR 게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 규모는 2016년 22억달러(약 2조48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800억달러(약 90조2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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