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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한가인 “아이 낳고 완전히 다른 삶…현장도 너무 즐거워”

‘미스트리스’ 한가인 “아이 낳고 완전히 다른 삶…현장도 너무 즐거워”

기사승인 2018. 04.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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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한가인 /사진=정재훈 기자

 '미스트리스'  한가인이 아이를 낳은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발표회가 열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 한지승 PD가 참석했다.


이날 극중 남편이 살아있다고 믿는 장세연 역의 한가인은 "아이를 낳고 난 후 저는 그 전과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가인은 "그 전에는 제가 내면도 외면도 단단하고 어떤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성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안에 아이가 함께 있는 만큼 감정 곡선도 많아졌다.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될 때도 있다. 아이와 제가 함께 한다는 게 다른 인생을 산다고 느낄 만큼 다르다"라며 "이번 작품도 아이의 엄마 역할이라 선택했다. 다음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지만 아이가 있는 상황이 중요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전과는 다른 면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세연(한가인)의 딸과 같은 유치원 학부모, 돌싱남 한상훈 역의 이희준은 "저는 주로 한가인 씨와 상대를 하는 역할이다. 보면 항상 아이의 건강이나 상태를 체크하지만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촬영을 굉장히 행복해 한다"라며 "쌍대 배우인 저는 행복감을 받아 더 즐겁게 하고 있다. 저는 행운을 얻은 기분"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한가인 역시 "현장이 재밌다고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흡하는 친구들이 너무 좋다"라며 "아이랑 있어야 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충실하고 싶다. 그런 만큼 현장이 너무나 즐겁다"고 답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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