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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러시아월드컵, 팀워크 좋아 전반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어”

정몽규 회장 “러시아월드컵, 팀워크 좋아 전반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어”

기사승인 2018. 04.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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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념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 개막 50여일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준비 상황에 묻자 "브라질 월드컵 때는 알제리에 2-4로 패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대표팀은 3명의 스페인 코치들이 잘해주고 있고, 코칭스태프의 팀워크도 좋아 전반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 상대팀들이 강한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플레이에 달렸다. 그 동안 월드컵에선 상대의 기세에 눌려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최근 몇 경기에는 좋은 기량을 보였고, 발전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축구와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북측과 이야기 한 것은 없다. 월드컵 직전이어서 협회 역량을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정상회담 후 논의할 것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중국의 유치 열망이 약화된 느낌이다. 10월에 개최지가 결정된다. 이전에는 유치 가능성이 반반이었지만 지금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여자 대표팀에 대해 감사한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한국이 호주와 일본 등과 배치된 건 편파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여자팀이 잘해줘 고맙다"고 답했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냉정히 우리에게는 쉬운 상대들이 아니지만 우리가 잘 준비하면 해볼 만하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우리가 잘할 부분 상대 팀을 공략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조별리그 1,2차전 상대임 스웨덴과 멕시코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고, 3월 A매치까지 분석을 마쳤다. 그 팀들의 부상 선수 복귀 여부와 팀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자세히 보고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대표팀 합류에 거론 되는 것에 대해 "감독과 기 싸움을 하는 건 우리에게 고마운 일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하게 되면 스웨덴 대표팀의 전술 선택과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며 "35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 선수들의 데이터를 보고 있고, 23명, 25명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김진수는 회복이 잘 되고 있고, 구자철도 지쳐 있지만 월드컵을 위해 휴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은 오는 5월 14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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