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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보석 청구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보석 청구

기사승인 2018. 04.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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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소환일에 공판 출석하는 김백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연합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는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김 전 기획관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확인해야 할 사실관계가 별로 없다면 계속 구속 상태에서 재판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김 전 기획관 측은 “필요하다면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께 국정원 측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받는 등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기획관은 지난달 14일 열린 자신의 첫 재판에서 “이어지는 수사와 재판에서 사건의 전모가 국민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실하고 정직하게 참여하겠다”며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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