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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 43위…미국·일본보다 높아

한국,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 43위…미국·일본보다 높아

기사승인 2018. 04.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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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언론인 인권 보호 및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오른쪽)이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아시아지부장과 함께 세계 43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를 적은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맹성규 기자
우리나라가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18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3위와 비교했을 때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일본(67위), 미국(45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국제 언론인 인권 보호 및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은 한국 언론 역사의 매우 뜻깊은 날”이라면서 “정부 또한 비교적 원활한 소통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비약하는 언론자유 의지를 높이 평가해 국경 없는 기자회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한국에서 더욱 자유로운 언론 활동이 보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아시아지부장은 “한국의 지난 10년은 언론자유가 절대로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런 개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한국 기자들과 시민사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현장발언에서 “문재인정부는 2022년까지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를 3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처럼 언론자유는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은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결성된 국경없는기자회는 2002년부터 매년 180개국의 언론자유 수준을 측정해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국경없는기자회의 평가기준은 정부 정책을 제외한 다원주의,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 자기검열 수준, 제도장치, 취재 및 보도의 투명성, 뉴스생산구조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노르웨이가 2년 연속으로 언론자유지수 1위를 차지했다. 스웨인, 네덜란드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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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결성된 국경없는기자회는 2002년부터 매년 180개국의 언론자유 수준을 측정해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국경없는기자회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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