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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니총선 윤곽, 11~13곳…서울 송파을 최대 격전지

6월 미니총선 윤곽, 11~13곳…서울 송파을 최대 격전지

기사승인 2018. 04.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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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궐 출마예상자 윤곽
송파을, 보수색 강해 여야 '격전'
'文복심' 최재성 vs '洪키즈' 배현진
재보궐 사진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대진표 윤곽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대진표가 속속 짜여지고 있다. 최소 11석에서 13석까지 치러져 미니총선급인 이번 재·보궐 선거는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어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가 전망된다.

현재 재·보궐 선거구는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7곳이다. 여기에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4곳도 추가돼 최소 11곳이 될 예정이다.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경남 김해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을) 의원 등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한국당의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어 최대 13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최대 격전지는 서울 송파을이다. 민주당은 24일 3선의 최재성 전 의원을 공천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영입한 배현진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송파을은 현재 송파병으로 분구되기 전까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오랜 텃밭이었다. 최 전 의원은 베테랑이자 ‘문재인의 복심’이다. ‘홍키즈’인 배 전 아나운서는 뉴스앵커라는 유명세가 무기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전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송파을은 보수색이 강해 긴장하고 있다”며 “최 후보가 중앙과 청와대 소통이 가능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전 아나운서 측 핵심관계자는 “앵커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의외로 어르신들이나 지역 상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좋아해주신다”며 “지금은 열심히 주민들 만나고 이야기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대선 출마로 사퇴한 서울 노원병도 여야 승부처다. 민주당은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계인 이준석 당 당협위원장이 단독 공천신청 했지만 당내 이견으로 공천이 보류된 상황이다.

부산 해운대을 역시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해운대을에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단수 공천했고 한국당은 친홍계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을 공천했다. 부산 해운대을은 엘시티 비리로 징역형을 받은 배덕광 전 의원의 지역구로 한국당에 대한 민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광주 서구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호남 사수’를 위해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격돌한다. 민주당은 광주 서구갑을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평화당에서는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과 홍훈희 변호사가 경쟁하고 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의 경선과정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있어 현지 실사 후 결정하기로 했다. 평화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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