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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세계면세점, 5월 중순 명동점에 ‘롤렉스’ 입점…럭셔리 명품 라인 완성한다

[단독]신세계면세점, 5월 중순 명동점에 ‘롤렉스’ 입점…럭셔리 명품 라인 완성한다

기사승인 2018. 04.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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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에 롤렉스가 가림막을 설치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중순께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명품시계’의 대명사 ‘롤렉스’가 들어온다. 올해 샤넬까지 입점하면 신규면세 사업자 중 가장 빠르게 럭셔리 명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5월 중순 서울 명동점 8층에 롤렉스가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신라 등 기존 면세사업자를 제외하고 신규면세점 중 최초의 입점이다.

‘롤렉스’는 국내에서 예물시계로 인기가 높은 인기 브랜드로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국내 매장(면세점 제외)도 10여개에 불과하다. 온라인 판매도 하지 않는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등은 백화점 매장에서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좋아하는 유커뿐 아니라 내국인 웨딩고객 등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예거르쿨르크·바쉐론콘스탄틴·오메가·쇼파드 등 하이엔드 명품 시계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세계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도 긍정적으로 입점을 검토하고 있어 연매출 2조 점포 매장도 꿈이 아니다.

지난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은 1조3510억원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3조1619억원), 신라면세점 서울점(2조1238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전체 면세시장 점유율 9.3%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면세점 중에서는 단연 매출 1위다.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을 통해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패션 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과 함께 문을 연 패션 품목을 판매하는 면세점 매출은 화장품 품목을 판매하는 신라면세점의 뒤를 잇고 있다. 명동점은 계속해서 패션브랜드를 유치하며 올들어 일평균 매출 50억원 기록 중이다. 지난해 2월 일평균 38억원과 비교하면 10억원 정도 올랐다.

올 6월부터는 인천공항면세점 T1를 운영하는 신세계DF글로벌을 흡수합병해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7~8월에는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2호 점포인 강남점까지 문을 열어 2위 신라면세점까지 바짝 추격 중이다.

오는 6월 예정된 롯데면세점이 반환한 인천공항면세점 T1 면세점 입찰까지 성공한다면 면세업계의 명실상부한 ‘다크호스’로 우뚝 서게 된다.

한편 현재 롤렉스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내부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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