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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9명, 양성평등 필요성 인식

청소년 10명 중 9명, 양성평등 필요성 인식

기사승인 2018. 04.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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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통계청, 2018 청소년 통계 결과 발표
청소년들 "사회문제나 정치문제 참여 적극적으로 해야"
지난해 대선 19세 투표율, 전체투표율보다 높아
1양성
청소년 10명 중 9명 이상이 남성과 여성의 권리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95.5%가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등 양성평등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98.0%)이 남학생(93.3%)보다 양성평등 의식이 더 강했다.

청소년의 87.6%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남학생(83.9%)보다는 여학생(91.6%)이 사회참여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었다.

한 예로 지난해 선거 대상 연령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9세의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직전 대선보다 3.7%포인트(p) 상승한 77.7%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 77.2%보다 0.5%포인트(p) 높은 수치다. 특히 19세 투표율은 20대 전반 77.1%, 20대 후반 74.9% 투표율보다 높았다.

청소년들의 인권의식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4~6학년·중·고등학생의 95.6%가 ‘모든 사람들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도 증가해 ‘표현의 자유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청소년의 95.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94%, 2016년 94.7%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남학생(93.5%)보다는 여학생(97.8%)이 표현의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청소년들은 의사결정과 관련해 부모 등 어른들 주도의 결정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결정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는 질문에 10명 중 7명(70.7%)이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며, 이런 의식은 여학생(75.2%)이 남학생(66.5%)보다 8.7%p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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