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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보험사, 젊은층 겨냥 마케팅 시동…정해인·윤아 등 모델 기용

[취재뒷담화]보험사, 젊은층 겨냥 마케팅 시동…정해인·윤아 등 모델 기용

기사승인 2018. 0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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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증명
TV를 시청하다 보면 보험사 광고를 쉽게 접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보험사 광고모델로 새로운 얼굴이 다수 등장할 전망입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중장년층의 배우 등을 선호했던 보험사들이 젊은 연예인을 새로운 광고모델로 기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에 익숙한 배우나 가수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면서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삼성화재는 현재 브랜드 광고모델인 배우 차태현에 이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정해인을 차기 모델로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보험의 광고모델도 바뀔 예정입니다. DB손보는 그동안 아이돌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모델로 활용했었는데요. 설현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차기 모델로 소녀시대 윤아를 기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효리네 민박2’ 출연해 성실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다이렉트 보험의 주 고객층이기도 한 30대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KB손해보험 역시 새로운 다이렉트 광고모델을 물색 중입니다. 최근까지 KB손보의 다이렉트 모델이었던 이상민, 전소민 등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현대해상은 2016년 8월부터 다이렉트 광고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기용해 오고 있는데요. 최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기에 따라 현대해상도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다이렉트 보험 광고모델로 젊은 인물을 선호하는 모습입니다. 대면 채널보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층이 대부분 20~40대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익숙한 얼굴을 모델로 내세우는 겁니다.

다이렉트 광고와 달리 브랜드 광고모델은 장기적으로 기용하곤 합니다. 금융사다 보니 광고모델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경우 더욱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DB손보의 경우 브랜드 광고모델은 배우 지진희로, 9년째 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전 피겨선수 김연아를 4년째 브랜드 광고모델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험업계가 광고모델로 새로운 얼굴을 발탁하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계의 새로운 광고모델 발탁이 보험사 이미지를 젊게 바꾸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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