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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적자전환…“고정비 부담과 원가 증가에 따른 결과”

삼성중공업, 1분기 적자전환…“고정비 부담과 원가 증가에 따른 결과”

기사승인 2018. 04.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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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7일 1분기 매출 1조2408억원, 영업이익 적자 478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274억원 흑자에서 47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전망실적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이익 적자 2400억원을 감안할 때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1분기 적자전환은 매출이익률이 3.5%로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세전이익이 적자 영업이익 대비 확대된 이유는 드릴쉽 1척 계약 취소에 따라 드릴링장비 기자재 업체로부터 회수 협상중인 선급금을 당기에 비용으로 회계처리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재가는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에 따라 연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환헷지를 통해 원화강세에 따른 손익의 영향도 없어 올해 손익은 작년말 공시한 수준이 전망된다”며 “다만 3분기 인도 예정인 에지나 FPSO 공사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과 드릴링장비에 대한 선급금 회수 협상 결과에 따라 손익이 추가로 개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3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조3000억원, 부채비율은 146%로 지난 연말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으나 최근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4월에만 단기차입금 약 1조2000억원을 만기상환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짜는 “5~6월 중 추가로 차입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어 2분기 총차입금은 약 2조4000억원,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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