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는 단편 소설 뮤지컬 ‘쿵짝’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12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학로 초연을 통해 한국 대표 단편 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현대적 정서로 각색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얼쑤’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활용,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한다. 판소리를 하는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이 내레이터가 돼 극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연출은 ‘쿵짝’의 연출가 우상욱이 맡았다. 예술감독은 이주은, 작사는 김영선, 작곡은 박지만이 참여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