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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황금연휴 문화재와 함께하는 안동 야간여행

안동시, 황금연휴 문화재와 함께하는 안동 야간여행

기사승인 2018. 05. 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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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와 안동이야기'로 문화향유
문화재와 함께하는 안동 야간여행1(포스터)
문화재와 함께하는 안동 야간여행 포스터/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야간프로그램인 ‘문화재야행’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문화경제적 자산가치로 승화시키는 문화재야행 사업이 마련하고, 야간 시간대에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문화재야행은 안동시내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해 ‘고려와 안동이야기’라는 주제로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해 이색적인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고려와 안동이야기를 테마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동 문화재야행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태사묘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삼태사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안동의 정서가 집결된 곳이며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 활용되는 문화재로는 안동운흥동5층전탑(보물 제56호), 안동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안동태사묘(시도기념물 제15호), 안동운흥동당간지주(시도유형문화재 제100호) 등이 있다.

고려와 관련된 문화공연인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놋다리밟기(시도무형문화재 제7호) 공연도 행사 기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는 일대의 문화시설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안동역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문화유산을 공간적으로 활용해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해 문화·예술적 방식으로 풀어낸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버스킹 공연 등이 있으며, 전시프로그램으로는 고려문화 사진·그림전, 종가음식전시·체험전이 열린다.

또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웅부장터, 문화의 거리 이벤트행사, 스탬프투어 등이 있으며 해설프로그램으로는 태사묘, 보물각, 동부동5층전탑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상시 운영되며 안동과 공민왕이야기, 하회별신굿탈놀이, 차전놀이, 놋다리밟기와 관련된 특별강의도 함께한다.

시는 개방된 공간의 공연물을 통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 관광문화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시내상권, 숙박시설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유홍대 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안동시는 4~5일과 7월 27~28일 2회에 걸쳐 야간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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