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文대통령-아베, 네 번째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발전 공감대”

文대통령-아베, 네 번째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발전 공감대”

기사승인 2018. 05. 09. 13: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양자회담 후 정상오찬
靑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日총리와 빈번한 소통"
발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도쿄에서 네 번째 한·일 양자회담에 돌입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6년 5개월 만에 일본을 찾았다.

앞서 이날 오전 리커창 중국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마친 두 사람은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 후에는 두 정상이 오찬도 함께 한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우리 정부의 일본군위안부 합의 무효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에서 첫 정상회담을 치렀고, 같은 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또 올해 2월에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총리가 방한해 평창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치른 바 있다.

양자회담 외에도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했다. 지난해 5월 11일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첫 전화통화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총 12회 통화도 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앞서 “문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빈번하게 일본 총리와 소통을 해왔다”며 “또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에 방한한 데 이어 이번에 문 대통령이 방일하게 됨으로써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양 정상은 그간 소통을 통해 북한 문제에 긴밀 공조하는 한편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큰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왔다”며 “특히 한·일 관계 발전에 중요 이정표가 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일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