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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 GM 협상,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 GM 협상,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

기사승인 2018. 05. 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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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 GM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의됐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GM 측이 당초 계획보다 증대된 총 64억불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고 신차배정도 2022년 이후 본격화될 경우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기틀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GM측은 기존 차입금 28억달러, 구조조정 비용 8억달러를 출자전환해 총 36억달러를 투자(equity)로 참여해 대주주 책임을 분담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만료 비토권(자산매각 제한), GM 보유지분 처분 제한 등을 통해 GM이 장기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견제장치를 마련한 것이 이번 금융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GM이 철수하지 않고 남은 것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높은 완성차 품질경쟁력과 협력업체들의 R&D 역량 및 기술력이 있다”며 “해외자본의 철수를 막는 강력한 안전장치는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과 성숙한 노사협력 문화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구조조정 컨트롤타워인 기재부 및 관련 사업부처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고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의 제도적 기반인 기촉법이 올해 6월 말로 시한이 만료된다”며 “기촉법 연장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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