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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北 미국 억류자 송환, 북·미 회담에 긍정적 요인”

청와대 “北 미국 억류자 송환, 북·미 회담에 긍정적 요인”

기사승인 2018. 05. 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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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폼페이오, 평양에서 미국인 억류자 3명과 귀국 중"
청와대 "文대통령, 남북 회담 때 우리 국민 6명 송환 요청"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전격적으로 송환 조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북한의 이 같은 결단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억류자 3명과 함께 평양에서 귀국 중이라는 소식을 알린 직후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윤 수석은 “특히 미국인 억류자 3인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북한에는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던 인물들이다. 가장 오래 억류된 한국인은 2013년 밀입북 혐의로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다. 북한은 김씨에게 북한 형법상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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