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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IP 브랜드화 첫발... 캐쥬얼 게임 영역 위한 포석?

엔씨소프트, IP 브랜드화 첫발... 캐쥬얼 게임 영역 위한 포석?

기사승인 2018. 05.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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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스푼즈'를 통해 캐릭터 브랜드화에 첫발을 내딛는다. 향후 캐쥬얼 게임 출시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따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부터 4일 간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컬쳐 2018'에서 신규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공개했다. '스푼즈'는 엔씨 내부 UX 디자인실이 1년여 간 개발 기간을 걸쳐 탄생한 신규 캐릭터 브랜드로 총 5종의 캐릭터가 구성됐다.

특히 '아트토이컬쳐 2018' 스푼즈 부스를 비롯한 관련 상품에서 자사 로고를 철저히 배제하면서 독자적인 캐릭터 브랜드 영역 구축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푼즈는 굿즈 상품 판매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에서 이모티콘으로 출시된다. 스푼즈 이모티콘은 중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 지역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어 스푼즈 웹툰과 애니메이션 작업도 돌입했다. 스푼즈 웹툰은 4컷 형식이며 연내 공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스푼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출시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남녀노소가 찾는 대중적 IP 발굴에 주력했다. 리니지 대표 몬스터인 데스나이트, 버그베어 등을 피규어 형태로 출시한 바 있고, 지난해 출시된 퍼즐 게임 '아라미 퍼즈벤처'는 이번 스푼즈를 탄생시킨 UX 디자인실 작품이다.

이에 반해 '스푼즈'는 게임 출시보다 캐릭터 브랜드화에 먼저 시동을 건 모양새다.

이같은 모습은 붕괴 시리즈 IP화를 우선으로 두고 이후 게임 시장 진입을 택한 미호요(mihoyo)의 행보와 닮았다. 미호요는 이러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난 2월 중국에서만 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 이기동 UX 디자인 팀장은 "스푼즈는 아라미와 전혀 다른 성격의 프로젝트"라며 "스푼즈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고 게임 개발은 이후 고민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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