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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폼페이오 접견 보도…“만족한 합의”

북한, 김정은·폼페이오 접견 보도…“만족한 합의”

기사승인 2018. 05.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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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 사진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만족한 합의’를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5월 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접견하셨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조·미 수뇌회담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하면서 바쁘신 시간을 내어 만나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며 “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해드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현재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 있는 첨예한 반도지역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조·미 수뇌회담과 관련한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다가온 조·미 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견 석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북한 매체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보셨다”며 “훌륭한 회담을 진행하고 만족한 결과를 이룩한데 대해 높이 평가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해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에 대한 미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하고,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특사를 실시해 송환하도록 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들의 평양 방문 기간 ‘극진한 환대’를 베풀어 주고 ‘유익한 회담’을 진행하고 ‘충분한 합의’를 이룩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미 국무장관으로서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이들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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