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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투병 중인 이들을 응원합니다”(종합)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투병 중인 이들을 응원합니다”(종합)

기사승인 2018. 05.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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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등 4000여명 참가…"이웃 생각하면서 운동할 기회"
제15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와 아시아투데이 공동주최로 열린 ‘제15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참가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는 ‘제15회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이상호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조대현 한국달리는의사들 회장, 김주현 한국마라톤협회장, 이동윤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 대회장, 카츠유키 나이토 일본 의사조깅연맹 이사, 야스히로 요시오카 변호사 등 국내외 인사들을 비롯해 하프코스·10㎞·5㎞·10㎞ 걷기 등 5개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대회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 모두 이웃을 생각하면서 운동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아름다운 한강변을 보면서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아름다운 목표로 모두가 완주를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으며 이 대회장은 “참가자 모두 내 주변의 이웃을 위해 달린다는 생각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최 측은 대회 시작 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7명의 어린이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주최 측은 14회 대회까지 총 4억6000만원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투병 중인 소아암 환우의 쾌유를 빌며 걷고 달리는 것으로 이날 대회 참가에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조유경씨(21·여)는 “소아암 환우돕기라는 좋은 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며 “그동안 머리카락을 소아함 환자들에게 기부하고 싶어서 기르고 있었는데 대회 끝난 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2년간 거주 중인 일본인 이시우치 마사타케씨(42)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깜짝 놀랐는데 소아암 환자를 돕는 좋은 취지인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화씨(44·여)는 “주변에 소아암 등으로 투병 중인 지인도 있어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가를 결심했다”며 이날 대회 참가 배경을 밝혔다.

이날 대회 풀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방화대교 1차 반환점→염창교 건너 우회지점→안양천 구로방향→철산대교 인근 2차 반환점→염창교 우회지점→여의도 대회 출발지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하프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방화대교 1차 반환점, 10㎞는 출발점에서 성산대교 반화점, 5㎞는 국회의사당 반환점을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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