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사량도를 찾은 산악회원 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5시 30분께 이모씨(61·여) 등 경북 영주지역 한 산악회 회원 1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경비정으로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량도 지리망산과 옥녀봉 산행을 한 뒤 포장해간 회를 나눠 먹은 직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량도 보건지소에서 이들이 복통, 구토, 발열 등 심각한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며 응급 이송을 요청해 긴급 출동했다.
해경과 보건당국은 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