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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장기용X진기주, 로맨스릴러로 시청자들 안을 수 있을까(종합)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X진기주, 로맨스릴러로 시청자들 안을 수 있을까(종합)

기사승인 2018. 05.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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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와줘'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로맨스릴러 장르로 시청자들을 안을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컴퍼니 칭)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장기용과 진기주는 공중파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파격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장기용과 진기주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장기용은 "주연의 기회가 온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만큼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배우, 스태프와 '으샤으샤' 힘내서 끝까지 누구하나 다치지 않고 촬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진기주는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 그 부담감만큼 즐거운 마음도 크고, 행복한 마음도 크다. 현장이 너무 좋아서 현장에 가 있을때가 가장 행복해 그 마음에만 집중한다.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간직하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최준배 PD는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최PD는 "엄밀하게 말하면 내가 선택한 게 아니다. 배우들이 우리 드라마를 선택해 준 것이다.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다. 많이 기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극중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해왔던 악역들과는 달리,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일을 준비하기에 부담감도 커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밝혔지만,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컸다.


허준호는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아했고 감사했다. 제가 멈칫했던 것은 살인을 많이 해봤는데, 그동안은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이번 살인은 철저한 계획과 죽이겠다는 마음을 사전에 가지고 있다. 지금도 매일 촬영 나가서 감독님을 괴롭힌다. 악역을 몇 번 하면서, 언젠가는 깊은 역할로 해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은 있었다. 그래서 좋았지만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망설였다. 우발적인 살인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하는 인물을 그리다 보니, 살인을 안 해봐서 거짓말처럼 매일 악몽을 꾸고 있었다. 제일 심한 악몽은 왼쪽 발목이 잘리는 꿈까지 꿨다. 배역에 대한 해내고 싶은 역할이었고, 욕심에서 오는 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배로서 신인배우인 장기용과 진기주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정말 좋은 에어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다. 느낌이 다 잘될 것 같다. 현장에서 일하면 나오는 기운들이 있다. 진짜 저 친구들, 저 후배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만나고 있어 행복하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기용은 극중 사이코패스 살인범인 허준호(윤희재 역)의 아들이자, 첫사랑인 한재이(진기주 역)를 가슴에 품고 사는 채도진 역을 맡았다. 장기용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빠르게 넘나드는 게 매력적이었다. 주연의 기회가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잘 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다. 끝날 때까지 모든 배우들과 힘내서 누구 하나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숨 바쳐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최근 JTBC 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야망 있는 아나운서로 활약한 진기주는 어린 시절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게 부모를 잃었지만,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배우 한재이 역을 맡았다. 진기주는 "처음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대본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대본들도 읽어봤지만 나오지 않아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PD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와의 차별성에 대해 "어떤 이유로 인해서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박탈당한 인물들이 이 순간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용기를 내고 헤쳐 나가려고 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안아줌이 삶을 얼마나 윤택하고 풍족하게 만들어주는지를 차분하게 따라가는 스토리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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