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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랜드 ‘애슐리’ 디저트 표절논란…“디자인 판박이”vs“보편적 형태”

[단독] 이랜드 ‘애슐리’ 디저트 표절논란…“디자인 판박이”vs“보편적 형태”

정석만 기자 | 기사승인 2018. 05.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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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디저트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 표절 논란
카페측 "애슐리에 이의 제기… '퀄리티 다르다' 답변만"
애슐리 "웨이브 형태는 보편적 방법…의사 반영해 메뉴 제거"
애슐리(왼쪽) 엠엔디커피
이랜드파크 ‘애슐리’의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왼쪽)와 ‘엠엔디커피’의 웨이브 토스트.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애슐리’의 메뉴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봄 시즌 디저트 메뉴로 선보인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 메뉴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 카페의 디저트 디자인 및 명칭까지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표절 의혹을 받은 애슐리의 메뉴는 한달여간 판매되다 최근 철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애슐리는 지난달 초부터 애슐리W 매장에서 ‘전세계 10개 도시 맛집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월드테이스티 투어’ 봄 시즌 신메뉴를 선보였다.

그런데 이 중 디저트 메뉴인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의 디자인과 메뉴명이 서울 후암동 카페 ‘엠엔디커피(MND Coffee)’의 대표메뉴 ‘웨이브 토스트’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얀색과 분홍색 파스텔톤 크림치즈를 번갈아 바른 ‘웨이브 토스트’와 애슐리의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의 디자인이 ‘판박이’라는 주장이다.

‘엠엔디커피’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카페로, 벚꽃이 내려앉은 듯한 비주얼의 ‘웨이브 토스트’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엠엔디커피’측은 지인과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지난달 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애슐리의 디저트 ‘블로썸 웨이브 케이크’는 저희와 (협업이 이뤄지지 않은) 무관한 것”이라며 “디자인은 물론 토스트에 바른 크림치즈가 파도치는 모양과 흡사해 붙인 ‘웨이브’라는 메뉴 이름마저 베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카페의 공동 창업자인 순현진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애슐리 고객센터측에 디자인 표절을 지적했으나 디자인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퀄리티면에서 완전 다른 디저트이며, 재료를 소진할 때까지는 메뉴를 그대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메뉴는 지난달 초부터 한달여간 선보이다가 최근에서야 판매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슐리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이같은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카페의 메뉴를 참고하거나 카피한 적이 없다”면서 “웨이브 형태의 샌딩과 아이싱 방법은 보편적인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가 사용 중이고 해외 역시 많은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영업피해가 우려되면 메뉴를 뺄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고 카페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메뉴를 제거했다”면서 “다만 해당 메뉴에 사용되는 식자재들이 소상공인을 통해 납품됨에 따라 기존 계약물량을 소진하느라 즉각적으로 메뉴를 철수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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