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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16~19일 개최

한국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16~19일 개최

기사승인 2018. 05.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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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70여개 체험·전시 행사 등 즐길거리 풍성
진도군
지난해 열린 진도 신비의 바닷기 축제장에 바닷길이 열린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제공=진도군
바다가 갈라지고 땅이 드러나 바닷길이 열린다.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2.8㎞, 40여m 폭으로 바닷속에 길이 만들어지는 신비로움이 있어 매년 관광객 100여만명이 단 1시간의 기적을 보기위해 이곳으로 몰려온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군의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관광을 왔다가 이를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40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를 주제로 오는 16~19일 개최된다.

올해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만남 △바닷길 만남 영등살 놀이 △새벽 및 야간 바닷길 프로그램 등이 강화됐으며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뽕할머니 전설 재현 △300명이 참여하는 북놀이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강강술래, 진도 씻김굿 등 진도 무형문화재 및 문화교류 공연, 진도문화예술단체 공연 등이 펼쳐지며 야간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기념 축하쇼와 전국 청소년 프리스타일 랩 콘테스트가 열린다.

해상에서는 해상 선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조도 닻배노래 공연, 해상 풍물 뱃놀이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만남 대국민 토크쇼 ‘내말 좀 들어봐’ △진도 전통 민속 주막 △진도 아리랑 부르기 콘테스트 △미라클 라이브 카페 △모도 섬마을 음악회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 △뽕할머니 가족 코스프레 퍼포먼스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해안도로 구간에서 진도무형문화재 체험과 명인에게 배우는 서화·서예 체험, 진도개 체험, 신비의 해수 족욕 체험, 뽕할머니 소망등 달기, 전통 악기 만들기 체험, 관광 기념품과 진도 농수특산물 시음·판매 등도 수시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진도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관광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 ‘진도 관광버스 투어’가 운행되며, 시골 마을로 가는 농어촌 체험도 1박 2일 동안 열려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군은 포토존, 주차장 구간 표시, 수유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외국인 전통 쉼터, 통역 안내요원 배치 등 관광객과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군 관계자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공간을 전통 민속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 테마별로 운영해 매년 국·내외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며 머물고 갈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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