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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국내 금융지주사 유일 무디스 신용등급 ‘A1’ 획득

신한금융지주, 국내 금융지주사 유일 무디스 신용등급 ‘A1’ 획득

기사승인 2018. 05.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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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 지주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등 채권발행시 기준이 되는 신용평가등급인 독자등급(BCA)은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동일 수준인 ‘A3’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를 통해 신한지주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한 신한은행(Aa3)과 함께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투자등급’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확충 조달기반을 마련하고 외화 신종자본증권 등의 발행을 통해 지주사의 조달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최근 신한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글로벌 진출의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해 온 공신력 있는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인오가닉(현지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방식)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기존 신한은행 ‘Aa3’, 신한카드 ‘A2’ 등급 취득에 이어 이번 선정에서는 주요 그룹사인 신한금융투자는 ‘A3’,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은 ‘A2’ 등급을 부여받았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경우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서 ‘A-’등급을 동시에 취득하며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신용평가 등급을 복수로 보유하게 됐다. 이 등급은 현재 국내 시중 증권사가 보유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안정된 국제 신용등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과 투자은행(IB) 비즈니스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BJ은행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채권발행을 통해 저금리 조달을 확대해 재무적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지주사뿐 아니라 주요 그룹사 모두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며 “지주사와 그룹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원 신한(One Shinhan) 차원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리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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