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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1.3% “국회 파행 책임지고 국회의원 세비 반납해야”

국민 81.3% “국회 파행 책임지고 국회의원 세비 반납해야”

기사승인 2018. 05.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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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해 세비 반납해야"
[포토] 본회의장 자유한국당 빈자리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등 국회 현안을 놓고 본회의를 소집한 14일 본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로텐더홀렝서 농성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석이 텅비어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lbhphoto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 ‘데드라인’인 14일까지 국회 파행이 이어진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 파행에는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지고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국회 파행과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에 달했다. 반면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 답변을 살펴보면 정의당(92.6%), 더불어민주당(84.0%), 자유한국당(72.7%), 바른미래당(68.3%) 순으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90.6%), 20대(90.4%)에서 세비 반납 찬성 의견이 90%를 넘었고, 30대(80.5%), 50대(80.1%), 60대 이상(69.0%)에서도 반납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4·27 남북 정상회담 직후 80%대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소 하락해 76.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6.3%로,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오른 17.7%다. 리얼미터는 “남북 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1주일 전의 급등세 직후 소폭 조정 양상 보이며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4%포인트 오른 56.3%로 1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8~9일)에서 56.9%를 기록해 2008년 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의 지지율은 17.7%, 바른미래당은 6.0%, 정의당은 4.6%, 민주평화당은 2.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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