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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튀기고 공기 없이 갈고”…에어 테크놀로지에 빠진 주방 가전

“공기로 튀기고 공기 없이 갈고”…에어 테크놀로지에 빠진 주방 가전

기사승인 2018. 05.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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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진공 초고속 믹서기 (사진=G마켓)
필립스 진공 초고속 믹서기
에어 테크놀로지(공기 기술)을 활용한 주방가전이 화두도 떠오르고 있다. 공기를 제거해 진공 상태로 식품을 가는 ‘진공블렌더’와 기름 대신 공기를 활용해 재료를 튀기는 ‘에어프라이어’가 대표적이다.

작년 말부터 인기를 끌었던 에어프라이어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G마켓에서 3.5배(256%)나 판매량이 늘었다.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순환시켜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 가전이다. 식재료에 있는 지방 성분을 이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이 필요 없다. 기름을 넣지 않는 만큼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고 뜨거운 기름을 다뤄야 할 염려가 없으며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진공블렌더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286%(3.8배)로 이미 인기가 있었던 에어프라이어보다 가파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블렌더가 과일과 채소 등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다량 파괴되지만 진공으로 가는 경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G마켓 디지털실 관계자는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이렇다 할 큰 변화가 없었던 주방 소형 가전에 에어 테크놀로지가 들어오면서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공블렌더의 성장세에 필립스는 최근 ‘필립스 진공 초고속 믹서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블렌딩을 하기 전 용기에 있는 산소를 밖으로 배출해 줌으로서 원재료의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C를 포함해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최대 2배가량 더 보존 시켜줘 하루 종일 갓 만든 듯 영양소 가득한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갈변 현상은 물론 수분과 섬유질의 층 분리 현상 등을 최소화 해 재료 본연의 색과 맛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음료를 완성해 준다.

‘진공블렌더 오젠’은 15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한 2세대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블렌딩 용도에 따라 더욱 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메탈 느낌의 색상과 사각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광고 모델도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기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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