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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15일 기자회견…“수사 결론 우려”

‘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15일 기자회견…“수사 결론 우려”

기사승인 2018. 05.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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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지난 3월 7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39·사법연수원 41기)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14일 안 검사 측은 기자단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사건의 처리방향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검사 측은 “최근 언론보도의 내용과 변호인단이 직간접적 경로를 통해 확인한 사실들에 비춰볼 때, 수사가 우려스러운 결론으로 곧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 사건의 처리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한 안 검사는 앞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중 춘천지검장이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안 검사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난 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현역 의원 등의 이름이 명시된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가 폭로한 수사외압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다시 진행한 수사단은 지난달 11일 채용을 청탁한 혐의 등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같은 혐의 등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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