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키즈랜드 시연회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IPTV와 연동한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면을 비추자 동화책 안에 있던 공룡들이 TV 화면에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주변에 여러 공룡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싶은 공룡을 선택하자 실물 크기의 공룡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키가 큰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천천히 위로 올리며 살펴볼 수 있었다.
우주 체험 콘텐츠도 이어졌다. 초승달·상현달·보름달·그믐달 등 달의 뜨고 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실물로 보기 어려운 우주 천체에 대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콘텐츠다. 실시간 스마트폰 움직임 인식이 가능한 이 기능을 통해 아이들은 3D로 구현한 공룡·태양·지구·달 등을 집 안 TV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한 가상현실(VR) 서비스 ‘TV쏙’에 이달 말께 추가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