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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해외법인 실적호조 예상...목표가↑”

“코스맥스, 해외법인 실적호조 예상...목표가↑”

기사승인 2018. 05. 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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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모멘텀과 독보적인 해외 성장성이 연중 내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어, 화장품 ODM 종목들 중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87억원 (+32% YoY), 영업이익 104억원 (+11% YoY)을 기록하면서 KB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 별도기준 국내 법인 매출액은 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37% 하락했다. 매출액 성장률이 여전히 다소 둔화된 가운데 감가상각비 증가, 저마진의 마스크시트 비중 확대, 노무비 증가 등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중국 (상해+광저우) 매출액은 29% 성장하고, 순이익은 58% 증가했다. 미국 오하이오 법인은 매출액 156억원 (+115% YoY), 순적자 36억원 (23억원 YoY 축소, 11억원 QoQ 축소)을 기록했다. 적자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연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1분기에 신규 편입된 누월드 (미국 뉴저지)는 매출액 273억원, 순적자 2억원을 나타냈다. 누월드를 제외한 기존 사업 기준의 1분기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9% YoY 수준이다.

2018년 매출액은 1조 1969억원 (+35% YoY), 영업이익은 607억원 (+73% YoY)으로 전망된다. 이 중 신규 편입된 미국 ‘누월드’의 연간 매출액은 1203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를 제외한 기존 사업부 기준의 201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2%, +69% 수준이다.

2018년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 +73%의 사업부문별 기여도는 국내 수익성 정상화가 1/3, 중국 (매출 고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1/3, 그리고 미국 적자 축소가 1/3을 각각 차지할 전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미국 오하이오 법인의 적자 개선이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연결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액이 여전히 30%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에 적용한 Target PER을 32배에서 34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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