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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온라인에 승부수…롯데닷컴 합병 ‘e커머스 사업본부’ 설립

롯데, 온라인에 승부수…롯데닷컴 합병 ‘e커머스 사업본부’ 설립

기사승인 2018. 05.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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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심볼
롯데가 온라인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다.

롯데는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를 오는 8월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e커머스 사업본부’는 현재 백화점·마트·홈쇼핑·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했다. 여기에 롯데닷컴을 합병해 20년 넘게 축적된 온라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

운영은 롯데쇼핑이 맡았으며, 롯데쇼핑은 그룹 내 온라인 사업 관련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규모의 경제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합 온라인몰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의 장으로 활용, 협력사에는 마케팅부터 배송, 교환·환불가지 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해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만의 O4O전략은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롯데는 계열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 구매데이터를 통합해 온·오프라인 및 계열사간 경계 없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11000여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배송 거점으로 구축해 기존 스마트픽 서비스를 뛰어넘는 계열사별 경계없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AI플랫폼 기반의 ‘보이스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이스 커머스는 기존의 쇼핑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AI기술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 상품 구입까지 가능한 쇼핑형태로 향후 시장 가능성이 높은 구매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롯데는 롯데닷컴 합병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롯데만의 O4O 전략으로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온라인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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